CJ ENM은 뮤지컬 '더리틀빅띵스'가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여우조연상, 안무가상 등 3개 무문 후보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를 지닌 상이다.
지난해 9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더리틀빅띵스'는 불의의 사고로 17세에 장애를 얻은 럭비 유망주 헨리 프레이저의 회고록을 무대화했다. 가족의 지지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강연자와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그의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장애인 배우 에드 라킨을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장애인 접근성이 높은 공연장을 선택해 작품에 대한 진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작곡·작사가 닉 부처와 톰 링, 연출가 루크 셰퍼드 등 영국 뮤지컬 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작품 공개 직후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최근 수 년간 본 뮤지컬 중 가장 가슴 벅찬 작품이다. 영국 뮤지컬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더리틀빅띵스'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제24회 '왓츠온스테이지어워즈'에서 캐스팅디렉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