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은 즉각 귀국하고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즉각 귀국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 기자들에게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앞서 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도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을 24일 앞두고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이 국민의힘에서 급격하게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나왔다.

한 위원장은 또 '기자 흉기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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