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7분을 뛰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5위 토트넘도 12위 풀럼에 0대3 충격패를 당했다. 풀럼에 무려 11년 만에 당한 패배다. 무엇보다 16승5무7패 승점 53점에 머물면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찬스를 놓쳤다.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후반 3분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슈팅 2개를 기록했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는 1회 전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매겼다. 토트넘 선발 11명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육탄방어로 풀럼의 공세를 막아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7.1점, 역시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6.9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 평점도 7.0점으로 로메로(7.5점), 비카리오(7.2점)에 이은 3위다.
풋볼런던의 평가는 박했다. 로메로와 비카리오를 제외한 선수(선발)들은 3~4점에 그쳤다. 손흥민도 3점을 기록했다. 풋볼런던은 "전반 중반 존슨의 패스를 받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는 슛을 때렸다. 피치 위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