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보훔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유도와 어시스트 하나를 배달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활약을 앞세워 보훔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22라운드 이후 첫 승리다. 마인츠는 3승10무13패 승점 19점을 기록, 강등권 바로 위 15위 보훔(승점 25점)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좁혔다.
이재성은 조나단 버카르트와 함께 원톱 루도비치 아조르케의 뒤를 받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훔 수비수 베르나르두에 걸려 넘어졌다. 버가르트가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마인츠가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도 이재성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후반 26분 크로스가 날아오자 이재성이 머리로 버카르트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버가르트가 침착하게 밀어넣었고, 이재성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4라운드 이후 두 경기 만에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관중들의 박수와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9점을 매겼다. 두 골을 넣은 버카르트보다 높았다. 다만 최고 평점은 수비수 세프 판 덴 베르흐의 8.3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