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2부에 잡혀 FA컵 8강 탈락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연합뉴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FA컵 8강에서 2부 팀에 덜미를 잡혔다.

울버햄프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8강 홈 경기에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에 2대3으로 역전팼다. 2018-2019시즌 후 5년 만의 4강 진출이 무산됐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FA컵 16강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울버햄프턴 게리 오닐 감독은 "6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우리에게는 재앙"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게다가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 등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쓰러졌다.

울버햄프턴은 주축 공격수들 없이도 버텼다.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리얀 아이트-누리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3분 위고 부에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너무 길었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추가시간에만 연속 2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엘리스 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9분 하지 라이트에게 역전 결승골까지 헌납했다.

코번트리는 1986-1987시즌 우승 이후 37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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