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마운드의 차세대 기수인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이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평가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평가전 훈련 시간에 취재진에 "첫 경기는 문동주, 두 번째 경기는 곽빈이 선발"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17일 오후 7시 고척돔에서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하고 곽빈은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LA 다저스를 만난다.
KBO 리그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만큼 투구 이닝 제한이 적용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각 구단의 선발투수들의 이닝을 최대 2이닝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각 구단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달 초 팀 코리아 명단을 발표했다. 문동주와 곽빈 외에도 노시환(한화 이글스), 강백호(KT 위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팀 코리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