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는 15일(한국 시각) 발표된 3월 A매치 기간 아일랜드(23일), 잉글랜드(26일)와 원정 2연전에 나설 벨기에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벨기에 도메니크 테데스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더브라위너의 사타구니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으며, 더브라위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햄스트랑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더브라위너는 1월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이에 BBC와 AP 통신 등은 더브라위너가 16일 열릴 뉴캐슬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데스코 감독은 "두 번의 부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위험이 너무 높으면 그를 보호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할 시간을 주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의 부상은 소속팀 맨시티에도 큰 악재다. 맨시티는 뉴캐슬과 FA컵 8강전 이후 A매치 기간이 지나면 30일 리그 1위 경쟁팀인 아스널과 맞붙는다. 현재 아스널(골 득실 +46)과 리버풀(골 득실 +39)이 승점 64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1점 차로 뒤진 3위(승점 63)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