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8명 제명…비례 위성정당 '기호 4번' 확보할 듯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 21대 국회 만료 시점까지 연장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미래 정우창 사무총장, 조혜정 당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고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파견한다.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화상회의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 △김은희 △노용호 △우신구 △이종성 △정경희 △지성호 등 의원 8명의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로 당적을 옮기기 위해선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국민의힘은 당규상 의원 제명을 위해 당 윤리위원회와 의총의 의결이 필요하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이들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이들 의원 8명은 조만간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목표한 '기호 4번'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를 21대 국회 만료 시점인 5월 29일까지 연장하는 안전도 의결했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이지만, 4·10 총선 일정을 고려해 이처럼 연장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