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야구 스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한국 입국을 앞두고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전세기를 배경으로 다나카 마미코(27)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사진 양쪽엔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와 다저스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확인할 수 있다. 오타니가 SNS에 사진을 올린 뒤 곧바로 다저스 구단은 공식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타니 커플의 근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고만 언급해 왔다.
일본 현지에선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를 이미 '오타니 아내'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아내의 신상 공개에 말을 아껴왔다.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오타니 아내의 사진이 공개되자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다나카는 일본 여자 프로농구 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키는 180cm다. CBS 방송은 다나카가 지난해 은퇴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특급 호텔로 이동해 MLB 개막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