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실사 주인공, 원작자에 사과 "엉망인 각색 죄송"

배우 저스틴 채트윈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손오공 역을 맡았던 배우 저스틴 채트윈이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를 애도하며 각색에 관해 사과했다.
 
저스틴 채트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히 쉬세요"라며 "그리고 우리가 각색을 너무 엉망으로 해서 죄송해요"라고 사과와 함께 원작자인 만화 '드래곤볼'의 작가 고(故) 토리야마 아키라를 애도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지난 2009년 3월 국내 개봉한 영화로, 손오공 역 저스틴 채트윈을 비롯해 주윤발, 에미 로섬, 그룹 지오디 출신 박준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개봉 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원작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혹평과 함께 흥행에 실패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만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의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만화계의 큰 별이 졌다"며 추모 물결이 이어졌고, 중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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