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대 증원 2천 명은 최소한의 수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지성모병원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의대 증원 2천 명 협상 여지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는 "2천 명이라는 숫자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라며 불변임을 확고히 했다.
 
한 총리는 12일 총리실 기자단 만찬에서 "2035년에 1만명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이건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늘리지 않고 1년을 더 협의하면 2천 명 증원 할 수 있겠냐"며 "이는 1년이 또 늦어지는 것"이라며 증원 관련 협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 논란에 대해 한 총리는 "공수처의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공직을 가진 사람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외국에 대사 나가 있는데 안 들어온다?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야당이 주장하는 도피 의혹을 일축했다.
 
최근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에서 쏟아내는 정책들로 재원 문제가 불거지지 않겠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재정 건전성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이를 면밀하게 하려고 한다"며 "정권을 인수받았을 때 국가부채비율이 49.6%였는데 이 정부가 끝났을 때 54% 정도로 3.4%p 늘어나는 정도로 완성해 보자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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