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일타 강사가 족집게처럼 짚어드리는 우리 정치판의 흐름, 일타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정신없으시죠, 요즘?
◆ 박성민> 그래도 봄이에요. 오며가며 여의도에서 산수유도.
◇ 김현정> 산수유 벌써 폈어요?
◆ 박성민> 그럼요. 산수유 많이 폈더라고요. 여의도에 산수유 많이 폈고.
◇ 김현정> 제가 정신이 없군요. 저는 못 봤네요. 아직.
◆ 박성민> 어느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다. 그런데 앞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막 우리가 시작을 했는데 다들 목 상태가 안 좋으세요. 지금 정신없이 뛰고 있는 선수들. D-28일입니다. 우선 박성민 대표 눈에 비친 전체 판세 한번 읽어보죠.
◆ 박성민> 한 달 앞두고 있는데 다시 조금 팽팽한 상황으로 좀 돌아간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4년 전하고 좀 다른 것 같고요. 4년 전에는 우선 영남을 먼저 보면 그때도 제가 이렇게 여론조사를 대규모 샘플로 K 방송에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게 있어서 제가 좀 봤는데.
◇ 김현정> KBS에서.
◆ 박성민> 지금도 KBS가 3000샘플 정도를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거고 3000샘플을 하게 되면 지역도 좀 다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일단 영남을 먼저 보면 그때 코로나도 있고 막 그래서 특히 PK 쪽에서는 한 자리 숫자로 좀 붙어 있었고 선거 들어갈 때는 거의 비슷하게 들어갔는데 그때 민주당이 7석을 가지고 갔거든요. 부산에서 3석, 경남에서 3석, 울산에서도 이렇게 해서 7석을 그때 놓쳤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는 조금 벌어져 있어요. 그래서 영남권 수성이 국민의힘이 조금 결집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고 충청도도 지난번보다는 그래도 조금 많이 호전돼서 그때는 대전도 8개를 다 지고. 미래통합당이…
◇ 김현정> 지금은 기준을 대패했던 국민의힘 기준으로 말씀하시는 거죠.
◆ 박성민> 그렇죠. 그때보다는 그런 거고. 역시 이번에 저는 주목해서 보는 게 서울입니다. 서울을 굉장히 주목해서 보고 있는데 서울을 주목해서 보는 이유가 있어요. 최근에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이 서울에서는 꾸준하게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꾸준하게 높게 나오고 있고 그게 그래도 서울은 좀 해볼 만한 거 아니냐 이렇게 국민의힘이 보고 있는데 사실 그게 착시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2000년도 이후에 투표율이 46%로 떨어졌던 2008년을 빼고 나면 대개 한 15석 내외 이상을 한 적이 없어요. 서울에서.
◇ 김현정> 그렇다면서요.
◆ 박성민> 2000년 총선에서는 17개를 했고 2004년에는 16개를 했고.
◇ 김현정> 여러분, 서울 의석수는 참고로 49개입니다.
◆ 박성민> 49개, 48개 왔다 갔다 하는데 그다음에 2012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51석으로 승리를 할 때도 서울은 16개예요. 그리고 2016년에 그때 졌지 않습니까? 122석으로. 그때는 12개. 그리고 4년 전에는 8개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굉장히 낙관적으로들 얘기를 하는데 20개 이상만 하면 굉장히 선전한 겁니다.
◇ 김현정> 아니, 보도 같은 데 뉴스들 쭉 분석하고 이런 데 보면 지금 수도권 121석 중에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16석 했는데 이번에는.
◆ 박성민> 16개 플러스 하나죠. 윤상현 무소속까지 해서 17석.
◇ 김현정> 나중에 합류했으니까 17석. 이번에는 2배 정도 본다 이러던데 그렇게 안 보세요?
◆ 박성민> 2배면 34석 아닙니까? 그거는 되겠죠.
◇ 김현정> 그 정도.
◆ 박성민> 그 정도. 그런데 그 정도를 해서는 1당은 민주당일 겁니다.
◇ 김현정> 그 정도 하면 1당 민주당.
◆ 박성민> 그 정도 하면 1당은 민주당일 거고 지금 이재명 대표는 지금 목표치를 조금 낮췄어요. 그러니까 연초에는 원내 과반을 하는 게 목표지만.
◇ 김현정> 151석 얘기했었죠.
◆ 박성민> 안 되면 원내 1당이다 그랬는데 최근에는 얘기를 현실적으로 지금 원내 1당을 지금 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서울에 국민의힘은 지표가 3개가 다 일치하고 있어요. 저는 이 방송에서도 늘 말씀드리지만 정당 지지율보다는 대통령 지지율과 구도 지지율, 이걸로 봐야 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정당 지지율은 두 개 합쳐봐야 70%가 안 됩니다. 그러면 지금 정당은 민주당 지지한다고는 얘기하지 않지만 빠져 있는 부동층이 들어왔을 때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고 그다음에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 찍겠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그 흐름을 무시할 수 없어서 실제로 후보를 집어넣고 조사를 하면 정당 지지율보다는 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을 경계를 해야 되는데 일단 제가 보는 서울 지표는 세 가지 지표가 다 일치하고 있어요. 수렴하고 있어요. 정당 지지율 30% 후반대, 어떤 조사는 40% 초반까지 나오는 게 있어요. 그다음에 대통령 지지율 긍정 평가 그다음에 정권 지원을 해서 여당 찍겠다가 거의 다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뭐냐 하면 이미 결집을 다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 김현정> 국민의 지지층은.
◆ 박성민> 그런데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들은 정당 지지율 쪽에서는 많이 빠져 있지만 여전히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고 그다음에 정권 견제를 해야겠다, 이런 여론이 높기 때문에 서울 승부가 원내 1당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승부처고 한 번도 투표율이 굉장히 떨어질 때 그때만 민주당이 대패를 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입니다.
◇ 김현정> 결국은 서울에서 어디가 몇 석 하느냐, 이거에 따라 원내 1당이 결정될 것이다.
◆ 박성민> 왜냐하면 4년 전하고 비교했을 때 젊은 사람들이 경기도로 많이 이사를 나갔고 서울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고령화가 되고 있고 그래서 서울의 지형 자체가 국민의힘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이번 선거에 나타날 텐데 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기록, 20석을 넘어설 수 있는지 한번 보려고 합니다.
◇ 김현정> 지금 민주당에서는 공천 파동, 공천 잡음 있는 동안 우리 지지율이 쭉 빠졌다가 이제 바닥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사실은 쭉 올라갔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야 될 텐데 더 떨어지면 어떡하나 좀 우려하고 있고 이런 것 같은데 그 흐름도 맞습니까?
◆ 박성민> 예, 그 흐름도 맞죠. 일단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왔을 때 기대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강서구청장 대패하고 나서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굉장히 강할 때였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서 윤한 갈등도 조금 연출하고 이렇게 해갖고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좀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가 보다. 그리고 초기에 공천 과정에서는 민주당이 시끄럽기 시작했는데 국민의힘이 평가가 좋았어요. 이건 일반 국민들한테 물어보면 여전히 그냥 국민의힘 공천이 좀 더 잘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아마 큰 잡음 없이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런 뜻일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겠죠.
◆ 박성민> 반면에 민주당은 비주류를 많이 쳐냈으니까 거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계속 시간이 흐르면 뒤로 가면 갈수록 한동훈 위원장의 힘이 좀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공천을 해놓은 걸 보면 대부분 다 친윤은 다 살아남았고 그러니까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했는데 좀 불쌍하게 됐다.
◇ 김현정> 지역구 옮긴 하태경 의원 얘기도 나오고.
◆ 박성민> 하태경 억울하고. 그러니까 연판장 돌린 분들도 거의 다 살아남았고 마지막에는 한동훈 위원장 물러나라는 기사를 링크한 이용도, 이용 의원도 받았고.
◆ 박성민> 어제 경선 승리했죠.
◆ 박성민> 사실상 그거는 이창근이라고 하는 당협위원장을 하나 밀어내면서 손쉽게 이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니, 이거 처음에도 제가 이 방송에서 그랬어요. 김태호, 서병수, 조해진, 딴 지역으로 옮길 때 아니, 이거 다 비윤들만 가냐.
◇ 김현정> 그 얘기하셨죠.
◆ 박성민> 김기현 대표한테도 좀 북구 가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거절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이 공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색깔이 진하게 배어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걸 좀 바꿔보려고 했는데 못 바꿨고 그와 동시에 비대위도 조용해졌어요. 처음에는.
◇ 김현정> 김경율 비대위원, 이런 분들.
◆ 박성민> 민심을 반영한 얘기들도 좀 하더니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 일도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비대위가 너무 조용하고 한동훈 위원장도 약간 좀 친윤을 견제하는데 이 당의 색깔을, 그래서 정권 심판론이 좀 다시 작동하는 그런 와중에 조국혁신당이 생기니까 조국 하면 윤석열하고 이렇게 딱 매치가 되니까 소환되면서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게 잠재해 있었는데 이것을 한동훈 위원장이 완전히 불식시키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지금 다시 한 달 정도 조금 못 남았는데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한동훈 바람을 좀 잠재웠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성민> 그렇죠.
◇ 김현정> 그래서 조국혁신당에서는 어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 이 얘기를 전략적으로 낸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성민> 두 가지를 한 거 아닙니까? 한동훈 특검법, 딸 문제,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강경하게 발언한 분이 조국 전 장관이에요. 탄핵을 하자. 3년 길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적어도 조국혁신당이 초기 바람을 불어일으키는 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 중에서 아니, 그 비례연합정당을 보니까 진보당이라든가 새진보연합이라든가 또 시민사회라든가 쭉 포진돼 있는데 우리가 도대체 왜 이 사람들 국회의원을 만들어줘야 되냐. 어떤 분은 비례대표도 연속으로 하려고 그런다는데 그런 분들이 일단 가 있는 게 있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또 만났어요. 조국 장관을. 그리고 추미애 전 장관도 공천을 했고. 그 얘기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책임 있는 사람들은 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는 게 당내 분위기에 있었는데 중도층에서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전 장관이 그래도 1, 2등 공신 아니냐, 이런 세간의 평가가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나 지금 주류 측은 그거 아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에서는 아니다.
◆ 박성민> 강성 지지층이 아니어도 오히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임명받은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에 대해서 압수수색할 때 이 상태로 조국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고 만류했던 임종석 실장 같은 분들 그때 실장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런 분들이 책임자다. 그게 이번 공천 과정에서 아주 진하게 배어 나왔어요. 그런 상태에서 조국 장관이 당을 만들고 나오니까 이게 시즌 1으로 돌아간 거죠. 검찰 시즌 개혁. 그래서 그 문제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기가 민주당 강성 지지들만 가 있는 게 아니고 중도층들도 제법 가 있어요.
◇ 김현정> 혁신당에, 조국혁신당.
◆ 박성민> 국민의힘이 경계해야 될 건 뭐냐 하면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재판도 받고 있고 사법 리스크 있는 걸 우리가 다 안다. 조국 장관도 2년형을 2심까지 받았고 본인 스스로가 자기가 정치를 하려고 해도 국회의원 돼도 얼마 못 가고 그만두게 될 거다라는 걸 다 안다. 국민들도 다 아는데 국민들의 질문은 이거죠. 그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공정이라는 건 도대체 뭐냐. 그걸 묻고 있는 겁니다. 그게 이번에 그 채 상병 사건 관련된 이종섭 장관의 출국과도 연동되어 있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연동되어 있고 똑같은 잣대로 이걸 하고 있느냐. 이걸 불식 못 시키면 저는 국민의힘이 검찰 독재 프레임에 말려들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죠.
◇ 김현정> 조국의 강 이야기할 때도 역시 공정의 문제였잖아요. 입시 공정.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해보면 20대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낮게 나온다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정 대 공정, 그럼 이런 것에서 옛날에 좀 지나간 일보다 지금 대통령의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 박성민> 그렇죠. 그러니까 조국 장관에게 물었던 공정이 절대적 공정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한테 묻는 거는 상대적 공정인 거죠. 그 잘못이 이재명 대표나 조국 장관에게 있는 건 분명하고 그것을 옹호하는 것도 동의할 수 없는데 그러면 지금은 그럼 그 잣대로 그대로 다 하고 있느냐, 이 질문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중도가 결국은 지금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사실은 좀 같이 나눠 먹는 느낌이라면 중도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역시 항상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 흐름을 좀 봐야 될 것 같고 격전지를 조금 세밀하게 한번 들여다볼까요? 격전지를 한 3곳 정도 오늘은 뽑아봤는데 격전지 혹은 승부처 이렇게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서울 중성동갑 한강벨트 중에서도 여기 핵심 승부처로 꼽힙니다. 민주당에는 전현희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숙 후보, 두 예비후보가 뽑힌 곳. 사실은 전현희 후보는 공천 확정까지의 과정에 진짜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굉장히 잡음도 많고 임종석 전 실장하고 이렇게 되는 부분에서. 그런데 지금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3월 10일에 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한 수치입니다. 전현희 후보 42.9, 윤희숙 후보 36.6% 이렇게 나왔어요. 여기 흐름은 어떻게 봐야 되나요?
◆ 박성민> 여기는 좀 옆 동네보다는 아까 이혜훈 의원 나오셨던데.
◇ 김현정> 중성동을.
◆ 박성민> 거기는 지난번에도 사실은 자꾸만 후보들은 어디를 가나 자기가 나가는 데가 다 험지라고 얘기하지만 지상욱 의원이 4.7%밖에 안 졌어요. 지난번 선거에서 4.7%, 5% 안쪽으로 진 데는 다 해볼 만한 데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사실은 46%로 투표율이 떨어졌던 2008년도를 빼고는 여기는 민주당 텃밭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그래서 저희가 핵심은 이겁니다. 투표율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낮았던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다섯 번 선거가 있습니다. 그 다섯 번 선거에서 성적이 다 안 좋았어요. 그게 언제냐 하면 거꾸로 제가 역산해서 말씀드리면 최근에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전국 평균 득표율이 50%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구청장을 17곳이나 내줬어요. 2008년 총선에서는 46%로 떨어지면서 40석을 한나라당에 내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직전에 4개월 전에 대통령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가 나왔는데 대통령 선거인데 투표율이 63%, 그래서 530만 표 대패를 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25개 구청장을 서울 한나라당에 다 내줬는데 그때 투표율이 51%, 그리고 그 4년 전에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해 월드컵 그즈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48%. 그 선거도 대참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당내 균열이 있을 때 투표로부터 이탈하는 경우가 있고 그랬을 때는 대패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럴 거냐, 이럴 건데 조국 혁신당이 나와서 어떻게 보면 투표로부터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국민의힘에서 놓쳤던 부분이죠.
◇ 김현정> 그 말씀은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때문에 실망한 지지층들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빠져나가서 어디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조국당이 받아줬다 그 말씀이신 거잖아요.
◆ 박성민> 현재는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현재까지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전현희 후보 상당히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지금 42.9가 나왔다 그 말씀이시고.
◆ 박성민> 그리고 일단 저기는 통합을 해서 임종석 실장이 당에 남기로 했고 김부겸 전 총리가 선대위에 또 합류하기로 해서 상당히 공천이 균열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봉합은 민주당이 해냈다.
◇ 김현정> 임종석의 잔류.
◆ 박성민> 잔류가 컸고.
◇ 김현정> 그게 크군요. 그게 크고 김부겸의 합류, 이것도 크고.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 보죠. 이번엔 경기 분당갑입니다. 여기서 보여드릴 그래프는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서 3월 9일과 10일 전화면접 조사한 그래프인데요. 보여주세요. 안철수 40, 국민의힘의 안철수 40, 민주당의 이광재 36, 그리고 개혁신당의 류호정 1%, 이렇게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제가 지금 좀 여론조사를 골고루 보여드리는데 흐름은 다 같아요. 흐름은 다른 건 없습니다. 이건 어떻게 읽으십니까?
◆ 박성민> 분당갑은 지난번에 경기에서 7곳이 됐거든요. 미래통합당이. 그때도 이겼던 동네예요. 김은혜 후보가. 그러니까 분당갑이라고 하는 데는 워낙.
◇ 김현정> 국민의힘 강세.
◆ 박성민> 강세 지역이죠. 놓칠 수가 없고 그다음에 이광재 의원이 사실은 강원도지사도 했고 원주에서 국회의원도 했고 그리고 종로 출마를 하려다가 거기서 잘 안 돼서 왔기 때문에 그런 점도 역시 조금 핸디캡이고 무엇보다도 안철수 의원이 역시 대선주자이기 때문에 그런 데 있어서 이 지역은 좀 그래도 안철수 의원의 우세로 봐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봐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까 중성동갑, 민주당의 우세 지역인데 거기서 윤희숙 후보가 저 정도 하는 거 하고 여기가 분당갑이 국민의힘의 우세 지역인데 이광재 후보가 뒤늦게 가서 이 정도 하는 거 하고 이거는 두 후보에게는 모두 다 굉장히 고무적인 일 아니에요?
◆ 박성민> 물론 그렇죠.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전현희 의원은 어쨌든 거기 본인이 강남을에서 국회의원 했던 분이고 거기가 지역구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는 대권주자이면서 챔피언이에요. 여기 현역 국회의원이에요. 그런 점이 아무래도 이광재 의원이, 그러니까 이광재 의원이 여기 전 의원이 왔는데 여기 분당갑에도 국민의힘도 새로운 인물이 왔다 그러면 조금 나을지 모르겠지만 아까 중성동갑하고 차이는 어쨌든 여기는 안철수 의원이 기반을 계속 다져왔던 곳이고.
◇ 김현정> 그렇군요. 거기는 두 사람 다 새로 온 사람들이고 그런 면에서는 좀 차이가 있다는 말씀. 경남 양산을로 가겠습니다. 낙동강 벨트의 한 지역이죠. 경남 양산을. 여기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격돌한 지역인데 여기는 MBC여론조사 보죠.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10에서 11일까지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김두관 후보 43, 김태호 후보 43 동률이 나왔습니까? 여기서는. 그렇군요. 한 조사만 더 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서 3월 9일에서 10일까지 역시 전화면접 조사로 한 여기에서는 김태호 41, 김두관 39. 오차 범위 내에서 여기야말로 진짜 격전이네요. 지금 그래프, 여론조사 2개 봤는데.
◆ 박성민> 그러니까 양산하고 김해, 그다음에 북구, 부산의 북강서구. 여기는 원래 야당세가 강한 곳 아닙니까? 민주당이. 그래서 여기를 중심으로 지난번에 7곳을 한 것이니까 양산은 민주당이 해볼 만한 곳이죠. 김해와 더불어.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여기는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김태호 후보가 조금씩이라도 다 우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조사 흐름이. 그리고 경남도지사를 두 분 다 지냈지만 그래도 경남에서의 김태호 후보의 인지도가 있고 그리고 최근에 제가 PK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이 강세이기 때문에 여기는 김태호 후보가 우세로 보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하고 유튜브 댓꿀쇼로 이어가겠습니다. 본방송 여기서 인사드리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