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는 우리사회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오후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과 함께 진천 상신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 학부모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사회를 위해서는 공교육 내에서 방과 후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봄학교에 필요한 학교 안팎의 가용 자원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학교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 지원과 함께 재능 기부 캠페인 등 우리사회의 협력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총리는 "전담 조직과 인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늘봄학교 로드맵을 계획대로 실행해 교원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노력과 지원에도 늘봄학교 도입을 방해하는 일부 교원단체의 행위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들을 장시간 학교에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도내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100개 초등학교가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고,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또 돌봄대상은 내년부터는 2학년까지,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