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세워진 승용차를 훔쳐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60대 A씨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를 훔쳐 5㎞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기도 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였다.
A씨는 면허도 없는 상태였으며, 경찰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