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올해 핵심 현안사업을 선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기 위해 12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홍규 시장 주재로 3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양원모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90여 명이 참석해 신규로 발굴한 20개 사업을 포함 총 74개 핵심 현안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부서별 핵심 추진 과제와 신규시책을 바탕으로 2024년 핵심 현안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해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항만건설·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기지 조성, 주문진 제1농공단지·과학산업단지 확장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제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 UNCPGA 총회 및 해커톤대회, 제38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등 지속적으로 유치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경포권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강릉 디오션 259, 경포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등 대규모 숙박단지 조성, 서부권·북부권 케이블카 조성 등 기존 사업도 속도를 높여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민선8기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현안사업들은 강릉시가 무한히 커져 나갈 수 있도록 미래를 탄탄하게 준비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며 "강릉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관광도시 다운 관광도시'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