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2일 "독일, 토고 이중국적 공격수 음라파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K리그 정기 선수등록은 지난 8일 마감했지만, 대전은 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을 완료했다.
이로써 대전은 구텍, 레안드로, 안톤, 호사, 아론(아시아쿼터)에 음라파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음라파는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호펜하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에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분데스리가2(2부)에서 219경기에 출전했다. 2017년에는 토고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A매치 15경기를 소화했다.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대전은 "195㎝ 91㎏의 뛰어난 피지컬로 힘과 제공권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슈팅력과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이라면서 "구텍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음라파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라파는 "대전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목표에 깊이 공감하며 팀의 일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함께하고 싶어 대전을 선택했다. 많은 분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공격수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