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신설된 부산 북구을 지역구에서 이 지역 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북구를 잘 아는 정명희, 한다면 반드시 해내는 정명희를 선택해달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구는 교육·문화·부동산·복지 등 구청장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북구갑 전재수 의원과 북구을에서 구청장 출신 정명희가 나란히 승리한다면 북구는 부산 최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청장 시절 북구의 숙원 구포 개시장을 철거하고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금빛노을브릿지를 완공했고,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착공했다"며 "지역을 잘 아는 구청장 출신으로서 입법·의정활동을 통해 균형과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약사 출신으로 '약 바르게 알기 운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7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해 활동했고, 민선 7기 부산 북구청장에 당선돼 행정 경험을 쌓았다.
북구을에서 정 후보와 대결을 펼칠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간 4자 경선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