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12일 밤부터 이번 주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밤 목포시와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그리고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3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을 제외하고 목포시 선거구의 경우 현역 의원인 김원이 예비후보가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승남 예비후보가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치면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만큼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의 광주 6개 선거구 경선에서 대표적 친명인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5명의 현역 의원이 고배를 마셔 이런 현역 교체 태풍이 전남에도 상륙할지 첫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이들 2개 선거구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인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단수 공천된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전남 7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도 이번 주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낙엽이 져야 나무에서 새순이 나온다는 말처럼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물갈이 태풍이 불지, 아니면 현억 의원의 '미워도 다시 한번' 읍소 전략이 통해 현역 교체 바람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12일 밤부터 발표되는 민주당의 경선 결과가 궁금하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