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테마곡을 부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수 리아는 대표곡 '눈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리아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 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누구보다 최선봉에 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해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이 외에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도 입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