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라 파로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을 최종 2언더파 공동 43위로 마무리했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최호성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도전장을 던졌지만, 공동 33위에 그쳐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스폰서 초청으로 콜로가드 클래식에 출전했다.
PGA 투어도 SNS를 통해 "최호성이 돌아온다"는 글과 함께 특유의 '낚시꾼 스윙' 영상을 올렸다.
공동 43위로 데뷔전을 마쳤지만, 경쟁력은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3언더파를 쳤고, 대회 기간 페어웨이 적중률 74.36%,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6.8야드, 그린 적중률 68.52%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귀국 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일본 시니어 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7언더파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위창수가 6언더파 공동 21위, 양용은이 1언더파 공동 4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