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관광공사가 '맨발걷기 좋은도시 부산'을 선포하고, 관련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부산관광공사는 16일 회동동 땅뫼산 황토숲길 일대에서 2024 슈퍼어싱 부산, 맨발걷기 좋은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싱(Earthing)이란 신체를 지구와 직접적이면서 중단없이 접촉하는 것으로 맨발로 걷는 행위를 말한다.
맨발로 걷게 되면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흘러 들어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면서 어싱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이 어싱에 최적화된 환경, 즉 산과 바다와 같은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탐색하고 있고, 그 시작으로 맨발걷기 좋은도시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은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이 길게 조성돼 있는 부산의 대표적 산림 자원인 땅뫼산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 부스와 어싱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이번 선포식은 앞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어싱 연계 관광 콘텐츠의 시작점이어서 의미가 크다. 선포식 개최 이후 2024 슈퍼어싱 부산 페스티벌이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의 △7 마운틴(금정산, 황령산, 장산, 백양산, 승학산, 봉래산, 연대봉) △4 로드(성지곡수원지, 회동수원지, 을숙도, 삼락생태공원) △7 비치(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를 배경으로 하는 슈퍼어싱 747 챌린지도 관광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