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4호 골과 7, 8호 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6위가 됐다.
토트넘도 애스턴 빌라를 4대0으로 완파하며 4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16승5무6패 승점 53점을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점)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26라운드 연기로,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에게도 기회였지만, 침착하게 존슨에게 공을 내줬다. BBC는 "손흥민은 존슨에게 공을 넘기기 전 존슨이 슈팅을 때리기 적절한 위치에 자리할 때까지 패스를 지연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컷백을 직접 마무리했다.
BBC는 문자 중계를 통해 "끝내주는 마무리다. 손흥민에게 다른 것(실수)를 기대하진 않았겠죠?"라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4분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우면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방에서 토트넘을 위해 계속 전력질주를 했다.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존슨에게 어시스트를 해줬고, 이어 직접 골을 넣었다. 네 번째 골 장면에서도 베르너를 살려줬다"면서 "진정한 캡틴의 퍼포먼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