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보려고 51670명 운집' K리그 최다 관중 기록, 3개나 새로 썼다

제시 린가드. 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린가드 효과'에 힘입어 각종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5만1천67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스타 선수'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린가드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K리그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앞서 서울은 이날 정오 기준 예매량이 4만3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오후 5시30분쯤 집계된 총 관중 수는 5만1천67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기대했던 5만 관중을 돌파했고, 각종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린가드 효과'를 톡톡히 본 것.

서울은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3만9천871명이 입장한 2013년 3월 10일 대구와 전남의 경기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 1위에도 올랐다. 기존 기록은 인기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맡은 2023년 4월 8일 서울과 대구의 경기에 입장한 4만5천7명이다.

여기에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에서 기록된 4만7천899명이다.

역대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순위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0년 5월 5일 서울-성남전(6만747명)이고, 2010년 12월 5일 서울-제주전(5만6천759명), 2007년 4월 8일 서울-수원전(5만5천397명)이 각각 2, 3위 기록이다.

한편 린가드는 전반 30분 시게히로와 교체되며 홈 데뷔전에 나섰다. 현재 양 팀은 득점 없이 후반전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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