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8회 허용' 서울, 결국 린가드 조기 투입…홈 데뷔전 성사

린가드 투입. 연합뉴스
FC서울의 새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예상보다 빨리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시게히로 대신 투입됐다.

린가드의 홈 데뷔전이다. 지난 2일 광주FC와 원정 개막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린가드는 이날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 나섰다.

당초 서울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후반 이후 투입할 계획이었다. 경기 전 그는 "린가드를 투입할 계획은 있지만, 후반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에 분위기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까지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한 가운데 인천에 슈팅 8회를 허용했다.

결국 김 감독은 계획보다 빠른 시점에 린가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 30분 시게히로와 교체되며 린가드의 홈 데뷔전이 성사됐다.

린가드는 투입과 동시에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4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강상우를 향해 침투 패스를 넣으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상우의 슈팅은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현재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구름 관중이 운집했다. 린가드의 홈 데뷔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예매량이 4만3천 명을 돌파했다. 5만 관중 돌파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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