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준다고 10일 밝혔다.
취업 면접 때 입을 셔츠 또는 블라우스, 넥타이까지 포함한 정장을 한 번에 최대 4일 동안, 1인 당 연간 다섯 차례 무료로 빌려준다.
도내에 사는 18~39세 청년 또는 다른 시도에 살지만, 도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대상이다.
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운영 업체를 지난해보다 1곳을 더 추가했다. 창원과 진주 각 2곳, 김해와 양산 각 1곳 등 모두 6곳이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택배로 정장을 받거나 반납할 수 있다.
경상남도 청년정보플랫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800차례나 대여하는 등 9월 말에 모두 소진할 정도로 청년 구직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오랜 기간 힘들게 취업을 준비한 청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