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우려 해소될까? 2월 CPI 반년 만에 상승

연합뉴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단초를 제공했던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세가 멈췄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전달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월간 CPI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며 상승폭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CPI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춘제(설) 연휴 영향으로 그동안 폭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기 가격을 비롯해 식료품과 여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에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특히, 지난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나 떨어지며 14년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7일 공개된 중국의 1~2월 수출액(달러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올해 초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위드코로나 원년인 지난해에도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고, 결과적으로 5.2% 성장률을 이끌어내며 목표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코로나19 봉쇄가 극에 달했던 전년의 기저효과 덕분이라는게 대체적인 평가로 올해에는 5% 안팎의 성장률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