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실종된 선원 9명을 찾고 있다.
9일 오전 6시 43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인 선원 7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연락이 되지 않던 해당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오전 8시 34분께 현장에서 승선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해경 구조대는 일단 승선원들이 뒤집힌 배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선내를 수색중이다.
현재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5대가 동원돼 현장에서 대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