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한국교회의 신뢰도 제고와 새로운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와 손잡고 나섰습니다. CBS와 한국교회총연합은 7일 '회개기도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운동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당시 평양 장대현교회에 모였던 성도들은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회개를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부흥이었습니다. 평양 대부흥운동은 교회 부흥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 개혁으로 이어졌습니다.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이 회개 기도 운동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이유도 목회자와 성도들의 회개가 절실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은 평소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회개 기도 운동이 절실하다고 외쳐왔습니다. 장 대표회장은 지난해 12월 한교총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취임한 뒤 "영적 지도자들이 먼저 무릎을 꿇고 회개와 용서 운동으로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장종현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23년 12월 7일)
"또한 한국교회 힘을 모으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기도 성령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선배들의 기도) 이 정신을 이어 받아 기도 성령 운동으로 우리가 하나 되어서 한 목소리를 내며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한교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올해로 개국 70주년을 맞은 CBS도 한교총과 함께 하는 회개 기도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진오 사장 / CBS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회개 성령 대성회. 회개와 함께 부흥이 뒤따를 것이다. 회개 기도 성회를 하면 불길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고…"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은 "회개 기도 운동은 지금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며 "이 운동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한교총도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종현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영적 각성을 해야, 성령 운동을 해야 한국 기독교가 다시 살아납니다. (한교총과 CBS가) 기도 성령 각성 운동을 시작해서 대한민국에 성령 운동이 뿌리 내려서 다시 새 생명이 살아나는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등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CBS와 한교총의 회개 기도 운동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