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 동호인 대회가 대통령기로 격상돼 치러졌다.
'2024 대통령기 전국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 2, 3일 부산에서 펼쳐졌다. 지난 30년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 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로 열렸지만 올해 대통령기로 바뀌었다.
그런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부산, 경남, 대구, 제주 등 총 12개 시도 6120명이 참가해 부산 강서체육관, 금정체육관, 기장체육관 등 6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벌였다.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덕신 부산시배드민턴협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여했다. 종합 순위에서 개최 도시인 부산광역시 배드민턴 선수단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2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대회장인 김택규 회장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상황에는 못 미치지만 대통령기 대회로 격상되어 동호인 분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개최되는 대회에는 더 많은 동호인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더 많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