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신청철회 의사를 7일 밝혔다.
경북대 총장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비례대표 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정원 문제 등과 관련된 오해가 빚어질 소지가 크다고 판단해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총장이 수 개월전 국민의 미래 측으로부터 재난분야 전문가로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받았으며 출마 결정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홍원화 총장이 공천 신청 자체를 철회한 것은 임기가 오는 10월까지 8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4월 국회입성이 가시화할 경우 조기퇴진이나 사퇴를 결정해야할 상황에 이를 수 있고,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에 입문하려는데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