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단 관계자는 6일 "홈 개막전 티켓 예매에서 오픈 30분 만에 2만7000여 석이 팔렸다"고 전했다.
서울은 오는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 티켓 예매를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시작했는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6일 오후 3시 기준 예매량이 3만3000석을 훌쩍 넘었다.
K리그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다 관중 1위도 기대할 만하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4월 8일 서울이 대구FC와 홈 경기에 입장했던 4만5007명이다. 당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선 인기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대거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선 경기의 좌석은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5000석이 팔렸는데, 린가드의 첫 홈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경기의 예매 속도는 이보다 빠르다. 서울 관계자는 "임영웅 시축 경기의 티켓 판매 속도보다 현재 판매 추이가 더 좋다"고 말했다.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기록은 2013년 대구FC가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기록했던 3만9871명이다.
서울은 지난해 19차례 홈 경기에 총 43만29명이 입장, 평균 2만2633명을 끌어모으며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린가드 효과'에 힘입어 평균 관중 기록을 새로 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