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부산CBS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부산 남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남성이 현금 10만 원을 훔쳐 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한 뒤 용의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용의자를 지목하거나 형사 입건하는 등 정식 수사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취재 결과 절도 범행 의혹을 받는 남성은 부산의 한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다른 손님이 두고 간 현금을 가지고 나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권방 절도 사건이 접수돼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용의자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A씨에게 사실 관계와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