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제17회 안성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5일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단식 2차전에서 서울시청 박기현과 문경시청 송지연이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대표 마지막 엔트리다.
박기현은 결승에서 문경시청 문희윤을 4 대 1로 눌렀다. 송지연은 같은 소속팀 김유진을 4 대 0으로 완파했다.
앞서 남자 복식에서는 김태민-김진웅(이상 수원시청)이 1위로 선발됐다. 결승에서 이현권-박재규(이상 음성군청)를 5 대 2로 눌렀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문혜경-임진아(이상 NH농협은행)가 선발됐다. 문혜경-임진아는 결승에서 김민주-김한설(이상 DGB대구은행)을 5 대 4로 눌렀다. 문혜경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2019년 타이저우세계선수권에서는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올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나머지 7명씩을 선발해 총 남녀 2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