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고(故)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철저하게 관련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씨 수사 정보 유출 사건은 세상을 뒤흔든 사건"이라며 "철저하게 필요한 모든 수사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의 수사 관련 내부 문건이 언론사에 그대로 유출됐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22일 이씨의 마약 의혹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의 수사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우 본부장은 언론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현재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