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로 바이오가스…지자체 8곳 사업 추가선정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공모사업은 바이오가스의 보급 및 사용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8곳을 포함해 전국에 15개의 통합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이 2030년까지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의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되고 하루 약 9만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약 3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활용할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됐다.
 
인천광역시는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정제해 연료전지 시설에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음식물·하수찌꺼기·분뇨를 처리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와 연료전지 발전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음식물·하수찌꺼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수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음식물·하수찌꺼기·분뇨를 이용해 수소 생산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횡성군은 음식물·하수찌꺼기·가축분뇨를 통해 횡성군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바이오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부여군은 가축분뇨·음식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이를 전력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목포시는 신안군과 광역시설 설치에 협의했으며, 음식물·하수찌꺼기를 통해 찌꺼기(슬러지) 건조시설에 바이오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구례군과 광역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음식물·하수찌꺼기·가축분뇨·분뇨를 바탕으로 도시가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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