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평창기념재단과 꿈나무들 지도

김연아(왼쪽)가 3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 윈터 피겨 스케이팅 아카데미' 인재 육성 마스터반에서 후배 김해진과 함께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8 평창기념재단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8 평창기념재단과 피겨 스케이팅 꿈나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은 3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 윈터 피겨 스케이팅 아카데미' 인재 육성 마스터반에 플레이 윈터 홍보 대사인 김연아가 스페셜 강사로 참여해 피겨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플레이 윈터 피겨 스케이팅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최·주관하며 뉴발란스가 후원한다.

이 행사는 2018 평창기념재단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계승과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이어오고 있다. '플레이 윈터 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14명의 출전 선수가 배출됐다. 특히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신지아(세화여고 입학 예정)는 청소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피겨 아카데미 마스터반에서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팅 기술, 스핀 및 안무 구사력 등을 지도했다. 현역 시절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맡았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매년 후배들을 지도하는 김연아는 "벌써 3년째 피겨 아카데미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데 매년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 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잠시나마 힘든 훈련을 피해 즐겁게 스케이팅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저 역시 많이 웃고 즐길 수 있었다"면서 "모두 열심히 해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윌슨도 "플레이 윈터 피겨 아카데미는 매년 가장 기다려지고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인데 올해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수업 때 배웠던 것처럼 점프, 스핀뿐만 아니라 피겨 스케이팅이 선사하는 아름답고 놀라운 요소들, 그리고 즐거움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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