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야드 부근 공 잡은 손흥민? 어떤 결과 나올지 알잖아요"

손흥민. 연합뉴스
"여러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습니다."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경합이 발생했다. 공은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으로 튀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가장 먼저 공을 향해 움직였다. 대략 40야드(약 37m)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달렸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오른발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손흥민의 골'하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골 장면이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을 문자로 중계하면서 손흥민의 골 장면에 "손흥민이 40야드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여러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이 그동안 만들었던 골 덕분이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 존에서의 감아차기 골과 함께 손흥민을 상징하는 골 장면이 바로 스프린트에 이은 골이다. 푸슈카시상을 받은 2019년 12월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을 비롯해 2018년 11월 첼시전 50m 질주 원더골 등이 대표적이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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