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AI 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02포인트, 1.14% 오른 1만6274.9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기존 최고치인 전일 지난달 29일의 1만6091.92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29일 2021년 11월 19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에는 기존 장중 최고치인 2021년 11월 22일의 1만6212.23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0.80% 상승한 5137.08에 마감했다.
종전 최고치는 전일의 5096.27로, 이날 처음 5100대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S&P500과 함께 3대 주가지수로 꼽히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23% 오르면서 3만9087.38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진 것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년 간 260%나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종가 기준으로 4.0% 상승했다.
경쟁사로 꼽히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5.25%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메타도 2% 이상 올랐다.
AFP통신에 의하면 미국 PC 및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AI 비즈니스 성장을 강조한 실적을 발표 후 주가가 32% 이상 급등했다.
반면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우려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은 주가가 25%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