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컷오프' 확정…동작을에선 '나경원-류삼영' 맞대결

민주, 심야 최고위 열어 일부 지역구 공천·경선방식 확정
부평을 홍영표 경선배제 확정…동작을 류삼영,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공천 확정
인천 서구병, 안산을에서는 현역 포함 3인 경선…인천 남동을, 경기 광명을도 방식 결정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컷오프)를 확정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밤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에게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지만 결론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고 밝혔다.
 
전략공관위는 앞선 지난달 28일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 대해 홍 의원을 배제하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 경선을 결정했다.
 
홍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는 등 갈등이 커지자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제기를 했지만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 3호 인사인 류삼영 전 총경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또 다른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은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서울 동작을에 전략 공천됐다.
 
부산 북구을에는 정명희 전 북구청장, 인천 서구갑에는 현 지역구 의원인 김교흥 의원, 인천 서구을에는 이용우 직장갑질 119 창립멤버, 경기 평택을에는 이병진 평택대 교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여성 몫으로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이 각각 전략 공천을 받았다.
 
단수 공천 결정에 대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가 '경선'을 요청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단수 공천이 유지됐다.
 
최고위는 일부 지역구의 예비후보 간 경선 방식도 의결했다.
 
새로 만들어진 인천 서구병에는 현역인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 차장 출신인 모경종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국민 참여 경선을 치른다.
 
일부 선거구가 조정된 경기 안산을에서는 안산상록을 현역 의원인 김철민 의원과 안산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의원, 김현 전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을 치르게 됐다.
 
윤관석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인천 남동을은 기존의 이병래 후보와 배태준 후보 간 경선에서 영입인재 13호인 이훈기 전 iTV 기자를 포함한 국민참여경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양기대 의원과 영입 인재인 김남희 변호사의 경선이 결정된 경기 광명을은 경선 방식이 100% 국민 경선에서 국민 참여 경선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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