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정은승·김윤지 아나운서 KBS 떠난다

KBS 정세진 아나운서. KBS 제공
KBS 정세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정은승·김윤지 아나운서가 퇴사한다.

업계에 따르면 정세진 아나운서는 최근 KBS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29일자로 퇴사한다. 정 아나운서는 지난 1997년 입사해 27년 동안 KBS에서 근무했다. KBS 메인뉴스 '뉴스 9' 앵커로 활약했고,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초대 앵커이기도 하다. '생방송 심야토론' 등의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정은승·김윤지 아나운서도 명예퇴직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승 아나운서는 현재 KBS 1TV '국악한마당'을, 김윤지 아나운서는 KBS 1라디오 'KBS 뉴스월드'와 3라디오 '대한민국 인기가요'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재정 및 경영 위기 극복 차원에서 특별명예퇴직·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특별명예퇴직 신청은 2월 29일 기준, 20년 이상 근속 및 정년 잔여 1년 초과 직원이 대상이었다. 신청자는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최대 기본급 45개월분과 위로금 1억 원을 받을 수 있다. 희망퇴직 자격은 1년 이상 근속자로, 신청자는 최대 기본급 6개월분과 위로금 최대 3천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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