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전 사위 3차례 소환…"모든 진술 거부해"

전주지검 전경. 전주지검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 씨를 3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2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월 30일과 이달 7일, 14일에 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 씨는 모든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 씨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문 정부 시절 참모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 전 의원은 항공업계 실적 악화에도 실무 경험이 없는 서 씨를 전무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를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청와대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 씨 외에도 검찰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과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연이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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