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됐던 도내 관광산업의 완전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사업예산으로 50개 분야에 304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출연금 사업으로 외래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 사업을 포함한 12개 사업에 126억 3천만 원, 34개 위수탁 대행사업에 150억 8천만 원, 자체 사업으로는 평화누리 캠핑장 관리 운영 사업 등 4개 사업에 27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이다.
먼저 공사는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발굴'과 관련해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에 나선다. 안전한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 사업에도 지속 투자한다.
특히 '야간' 특화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을 여는 등 첨단 야간관광으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더 고른 경기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장애관광 환경조성과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도 계속 운영된다.
이어 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국제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한다.
기존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유지하면서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 상품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와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마케팅 확대, 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국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 대표사무소(태국 방콕 예정)의 경우, 공사의 본사 인력이 처음으로 직접 파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서울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인 맞춤형 관광코스도 별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인 DMZ 평화·생태관광도 구체화한다.
평화 마라톤, 평화 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DMZ 관광 브랜드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화누리길의 유지 관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접경 4개 시·군(고양·김포·파주·연천)과 협력,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마케팅도 다각화한다. 오는 4월 개장 목표로 DMZ 관광 체류형 상품과 연계한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도 준비 중이다.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오는 9월부터 확장 운영된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라며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 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