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5골·KDB 4어시스트…맨시티, 가볍게 FA컵 8강 진출

케빈 더브라위너와 엘링 홀란. 연합뉴스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는 어김 없이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의 골로 연결됐다. 말 그대로 알고도 못 막는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루트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대2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FA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홀란이 무려 5골을 터뜨렸고, 더브라위너는 홀란에게만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전반 3분 만에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더브라위너의 컷백을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18분과 전반 40분에도 더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홀란이 왼발로 처리하면서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조던 클라크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3대2로 쫓겼다.

하지만 후반 10분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네 번째 골을 합작하며 달아났다. 홀란은 후반 1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5번째 골을 터뜨렸다. FA컵 한 경기 5골은 1970년 조지 베스트(6골) 이후 홀란이 처음이다. FA컵 한 경기 어시스트 4개는 2019년 일카이 귄도안(당시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2호 기록.

2022년 7월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두 시즌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83경기 79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득점 2위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다. 살라흐는 49골로 홀란보다 30골을 적게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 후 8번째 해트트릭이다. 같은 기간 유럽 5대 리그 최다 해트트릭. 2위는 4회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시치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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