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구청 신청사를 주민들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복합화된 시설로 꾸미겠다"고 27일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날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신청사를 짓는 몇가지 조건을 상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를 자급하는 친환경 청사, 예술적으로 차별성이 있으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청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청사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공무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청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수성구를 도심항공교통(UAM)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밝혔다.
그는 "5군지사 후적지에 메인 허브 포트를 만들어 종점과 출발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려고 한다"며 "여기에 수성못과 용지봉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개설하고 도시철도 4호선 범어역사에는 드론 정류장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들안길 먹거리 타운 관광자원화와 관련해선 "음식점만 나열돼서는 촉발점이 없다. 문화가 결합돼야 한다"며 "공예촌을 조성해 공예 제작, 교육 활성화, 판매망 구축 등 생산과 소비가 연결되는 시작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