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동탄 분구되면 출마 검토…공약 펼치기 좋은 곳"

"'반도체벨트'에 힘 보태 '경기 남부벨트' 이룰 가능성"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7일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개혁신당 경기 남부 첨단벨트 총선 전략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벨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고, 이원욱·양향자 의원께서 이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제가 거기에 힘을 보태 경기 남부벨트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평균 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 전략을 수립한 다음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얘기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가 개혁신당의 주 공략 지역이란 점을 강조하며 "경기 지역에 약 19~20명 정도의 개혁신당 예비후보가 활동하고 있고, 실제 공천 심사를 할 인원은 그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 등 경기 남부 지역에 대해 "지난 총선·지선·대선을 겪으며 예측 불가의 영역에 들어섰다. 공약, 사람, 미래를 보며 투표하는 유권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용인중앙시장 둘러보는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날 발표엔 경기 화성을 현역의원으로서 4선에 도전하는 이원욱 의원과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원내대표, 구혁모 당대표 정무실장, 이기인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이 대표 등은 기자회견 이후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상인회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발전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동탄과 오산 경계 지역의 한 카페를 방문해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동탄맘 간담회'를 진행해 동탄의 교육·교통 인프라 등과 관련해 민원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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