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과자' 이어 '절반콜라'?…고객이 올린 리뷰영상[이슈세개]

2천원 내고 '붕어빵 14개'?…양심없는 교묘한 수법

유튜브 캡처

바쁜 가게 주인을 교묘하게 속여 2천원을 내고 붕어빵 14개를 챙긴 한 손님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엣티제 이씨'에 올라온 '붕어빵 몇 마리에 양심을 판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적 조회수 190만 회를 돌파했다.

영상에는 붕어빵을 파는 유튜버에게 한 여성손님이 붕어빵 3천원어치를 주문하고 2천원만 지불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붕어빵 가게는 돈통을 앞에 두며 손님들이 직접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영상 속 문제의 손님은 1만원을 내고 8천원을 꺼내갔다.

이 손님은 "저 7천원 가져갈게요"라며 1만원권 지폐를 돈통에 넣고 5천원권 1장, 1천원권 3장을 챙긴다. 그러면서 "7천원, 만원 냈어요"라고 말하는데, 이를 잘못 들은 붕어빵 가게 주인은 손님에게 "7천원 어떻게 드릴까요?"라고 묻는다.

주문이 밀려있던 상황에 손님이 붕어빵 7천원어치를 주문한 것으로 잘못 알아듣고 팥, 슈크림 중 어떤 종류의 붕어빵을 원하는지 물어본 것이다.

붕어빵 가게 주인의 물음에 손님은 "되는 대로?"라고 말했고, 이상함을 느낀 가게 주인이 "14마리 맞죠?"라고 묻자 답변을 하지 않는다. 바쁜 와중에 가게 주인이 주문을 착각했다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손님은 "있는 것만 주고 이따가 가져갈게요"라는 말을 하는데, 이에 가게주인은 "조금만 있으면 14마리 나오거든요? 앞의 손님 먼저 드리고요"라고 답한다.

결과적으로 붕어빵 가게주인은 손님이 붕어빵 7천원어치를 주문한 것으로 착각해 붕어빵 14개를 건냈고, 여성손님은 붕어빵 14개가 담긴 봉투를 양손 가득 들고 자리를 떠난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쇼츠 콘텐츠로 제작해 올리고 있다. 이번 일은 콘텐츠 제작 때문에 설치한 카메라에 우연히 손님의 모습이 포착된 사례다.

가게주인은 영상에서 "5천원 손해 본 것은 상관없는데, 쓸데없이 다른 손님들 기다리게 한 게 좀 그렇다"며 "저도 헷갈린 부분이 있는 거라 제 잘못이 없는 건 아닌데, 정말 손님분도 헷갈리셨던 건지 그게 궁금하다. 결국 2천원에 붕어빵 14개를 가져가셨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7천원 하면서 8천원 가져가는 것도 화나는데, 붕어빵까지 기어코 더 가져가는 정말 인간XX다", "한장씩 꼬박꼬박 확인하면서 8천원을 7천원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나. 이건 헷갈렸다고 볼 수 없다", "하루하루 힘들게 장사하시는 사람 상대로 장난치지 마라. 언젠가는 아줌마가 한 대로 반드시 돌아갈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질소과자' 이어 '절반콜라'?…고객이 올린 리뷰영상

네이버 온라인스토어 캡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캔콜라를 구입한 소비자가 내용물이 절반만 들어 있다며 '절반콜라' 리뷰영상을 찍어올렸다.

27일 OO콜라 네이버 공식 온라인 스토어 '포토/동영상' 리뷰페이지에 올라온 46초 분량의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올라온 이 영상은 해당 제품 2만6167개 리뷰 가운데 최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소비자는 미개봉 상태인 캔을 여러 번 흔들고 개봉해, 캔 크기보다 작은 유리병에 음료를 따른다.

문제의 캔콜라는 용량이 355ml지만 작은 유리잔을 가득 채우지 못한다. 또 개봉 전 흔들었음에도 정상적인 탄산음료와 다르게 개봉 후 흘러넘치지도 않았다.

캔 콜라 24개를 구매했다는 소비자는 "통째로 (콜라들을) 물에 빠트린 건지 종이가 흠뻑 젖어서 골판지 쪼가리 가루 치우느라 고생했다. 캔들은 온전한 게 없고 조금씩 다 찌그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캔은 콜라가 반 밖에 안 들어 있었다. 어이가 없어서 동영상을 찍었고, (따라보니) 245ml 유리잔을 다 못 채웠다"며 "이러다 보니 다른 캔들 품질에도 의심이 간다. 몇 개만 먹어보고 찜찜하면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절반콜라'의 존재는 업체 측도 이미 알고 있었다. 심지어 종종 관련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OO콜라는 "공장출고 과정에서 그런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고객들의 요청이 오면 바로 교환 등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73세에 PT자격증 취득…81세 '세계 최고령 강사' 기네스에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73세에 퍼스널 트레이닝(PT) 자격증을 취득한 81세 남성이 세계 최고령 피트니스 강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26일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팀 미닉씨가 캘리포니아의 65세 웬디 아이다로부터 '최고령 피트니스 강사' 타이틀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골드스 짐에서 매일 여러 수업을 진행하는 미닉씨는 73세에 미국 스포츠 의학 아카데미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싶었던 그는 "누군가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PT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미닉씨는 뇌졸중을 앓고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 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실제 그는 2년 넘게 그녀와 함께 운동하며, 앉은 자세에서 일어설 수 있을 정도로 몸 회복을 도왔다.

그는 가능한 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주변 친구들과 달리 술도 마시지 않고 약도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닉씨는 "제가 이 나이에 약을 안 먹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믿지 못한다. 우리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신체를 선물로 받았다. 우리가 여기 앉아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며 "저는 가능한 한 많이 배우고 싶다. 건강하게 이 일을 더 오래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닉씨는 모든 연령대의 회원들을 가르치지만, 대부분 50세 이상이며 최고령 학생은 95세다.

그는 "우리는 35세 정도부터 근육을 잃기 시작한다.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75세가 되면 몸 상태가 좋지 않아질 것"이라며 "(운동은) 나이가 들면서 실패할 것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기네스 세계 기록 측은 미닉씨의 소식을 유튜브, SNS 등에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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