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야간' 특화도시 박차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수변 상업지구 라베니체 일대 모습.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한강 물길을 따라 화려한 조명시설을 집중 조성하는 등 이른바 '밤의 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27일 김포시는 이달 중 야간도시정책 전담(TF)팀을 꾸려 야간도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문화와 관광, 쇼핑 등을 심야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야간 도시미관을 밝게 해 범죄·사고 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심야 관람 문화상품 개발과 평생학습센터·도서관 야간강좌, 야간·주말 체육시설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밤에 걷고 싶은 수변 산책로 조성과 구래동 문화의거리, 장기동 라베니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상업지구와 문화공간을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밤에 더 아름다운 '빛의 도시' 이미지를 앞세워 지역상권과 결합한 야간경관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기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민선 8기 김포시의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한강과 한강지천을 잇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생태길을 기반으로, 빛과 물, 색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밤이 있는 젊고 새로운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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