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터 Z까지' 공공조달 나침반…조달청 "오직 민생경제 회복"

상반기 역대 최대 조기 집행…기업부담↓ 건설경기↑ '역량 총동원'
임기근 청장 "국민과 기업에게 경기회복 온기 전달 총력"

조달청 제공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세계 경제 불안 속에서 조달청이 연간 200조 원 규모의 공공조달을 바탕으로 한국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조달청은 27일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A부터 Z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생 경제 회복과 한국경제 성장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대 '조기 집행'…경제 회복 '올인'


조달청은 올 상반기 39조 원의 조달 사업을 집행한다.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로 특히 공공분야 물품·용역 발주액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19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조달청은 조달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등 생산 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물품과 용역, 공사 분야 발주계획을 조기 공표하기도 했다.
 
조달청 제공
또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신설해 보증수수료를 20% 안팎으로 낮추는 한편 기존 공공판로 지원과 함께 정책금융기관과 협업해 금융·투자 유도 기업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에 원스톱 조달시장 진입 및 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조달 길잡이'도 운영한다.
 
◊공공공사, 건설시장 회복 마중물 
 
조달청은 조달사업 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4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역시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로, 올 전체 신규 공공공사 55조5천억 원의 74%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 같은 조기 집중 집행이 최근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PF 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사업비 검토와 공사원가 사전검토 기간 등을 단축하는가 하면 종합심사낙찰제와 중복 적용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생략해 계약 기간을 단축(50일→40일)할 방침이다.
 
조달청 제공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정책의 핵심은 현장 그리고 속도와 체감"이라며 "국민과 기업 모두 경기회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28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4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는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소통 간담회'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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