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상태로 5층 뛰어내리려다…마약 취한 20대 입건


마약을 투약하고 숙박업소에서 난동을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숙박업소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광주 동부경찰서. 박성은 기자

A씨는 당시 나체 상태에서 약물에 취해 숙박업소 5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머물던 객실에서 일회용 주사기 20여 개를 발견했고, 절반은 이미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휴대폰포렌식 등을 통해 마약 상선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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