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의 도시화율이 전국의 도시화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에 따르면 강원권의 도시화율은 73.9%으로 전국의 도시화율(90.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도시권 확대와 지역 인구 감소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격자(1㎞×1㎞)를 활용해 진행했다.
도시화율은 도심과 도시 클러스터(준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비율로,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도시화율이 97.1%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상권·충청권·제주권은 80%대, 전라권·강원권은 70%대였다.
강원에서는 지난 20년간 도시인구와 도시면적 비율이 모두 감소했다.
도시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동해 도심이 준도시로 쇠퇴하고, 태백·고성·평창 등의 지역에서 준도시가 감소했다. 이외 강원의 노령화지수는 지난 2000년 34.8에 불과했지만 지난 2021년 138.3로 4배 가량 증가했다.